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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4회 Review

뽀뽀뽀니 2023. 5. 11. 15:27

 

4화에서의 기억남는 대사

"나 만져줘요."

 

'기다렸어. 소중한 걸 다루듯이 아름다운 걸
어루만지듯이 이렇게 만져주길 바랐어.
줄곧 기다렸어. 줄곧.'

 

"기다렸어.처음부터."

처음부터 보고 싶었어요"

 

선을 넘어버린 일탈은 결국 둘이 같은 밤을 보내게 만들었다.

 

"제자리가 좋아, 유화야. 지금은 싫겠지만."

 

그런 이화의 일탈을 눈치챈 가을은 조언을 해주지만, 민재로 인해 행복을 찾은 이화귀에 들릴 리가 없다

 

민재는 알코올중독으로 요양병원에 있으면서도 소주를 먹고 죽고 싶다는 아버지 때문에 힘들고, 

이화는 가치를 따지는 남편 때문에 힘들고

 

그러던 중 이화는 여행을 제안한다.

 

그리고 남편이 출장에 가있는 동안 호텔에서 민재와 같이 묵기로 했다.

 

그런데 민재가 건넨 이쁘단 말에 숙자가 떠오르고

불안해진 이화는 급히 호텔을 나선다.

 

그리고 숙자의 돈을 손댄 것부터 해서 호텔, 식비 등 자신이 쓴 돈 오천 사십만 원을 적금을 깨고 카드서비스를 이용해

갚으려 준비한다.

 

'천 원 한 장 빼놓지 않고 제자리에 돌려놓을 거야'

 

 

그렇게 돈을 메꾸려 고군분투하면서도 민재가 시나리오를 쓰는 환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부러 티를 내진 않았다.

 

 

'이 돈은 널 지키는 거야.'

 

 

그리고 병식의 돈은 민재를 지키기 위해  쓰는 것이라 합리화하며 조금씩 손을 댄다.

 

그걸 계기로 이화의 범행은 더욱 대담해져 갔다,

은행의 경보등이 울리 것을 틈타 예금증서를 복사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4화를 보며 느낀점 

 

이번화까지 보면서 나는 이화가 곁에 있는 남자를 성장시키는 것을 즐겨하는 사람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남편 최기현이 그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게 유이화의 내조도 한몫했었다는 것들이 드라마 여기 저리에  살짝씩 보인다.

드라마 초기에도 보면 유이화는 아이를 무척이나 갖고 싶어 했다

모성본능이 강한 인물인 것 같다.

그래서 옆에 있는 남자를 보살피며 성장하는 모습을 좋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좀 더 드라마를 보아야겠지만,

돈이라는 주제로 그에 대한 양면성과 사람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드라마 같아 흥미진진하다.